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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화감독 /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네이버 인물정보

류성희 <살인의 추억> 미술감독 : 시나리오에는 '형사 수첩'이라고 묘사가 되어있지만 봉준호 감독님은 농협 마크가 찍힌 농협에서 나눠주는 다이어리어야 한 대요.”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살인의 추억, 8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봉준호 감독은 스쳐가는 소품까지도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영화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영화

크리스 에반스 배우 / 영화 <설국열차> 주연 : “봉준호 감독은 잘 짜인 콘티가 있어서 머릿속에서 이미 편집이 다 되어 있어요. 정말 대단해요. 천재 중에 천재죠. 마치 집을 짓는데 ‘못 한 봉지가 필요해요’라고 하는 대신 못 53개가 필요해요‘라고 하는 것과 같죠.”

한 컷의 스토리와 풍자를 담아내는 만평처럼 봉준호 감독의 콘티에는 앵글정보뿐만 아니라 장면의 감정까지도 담겨있어서 스텝들에게는 일종의 지도 역할이 되어주었다고 합니다.

 

설국열차

송강호 배우 : 영화 <살인의 추억><괴물><설국열차><기생충> 주연 :  봉준호 감독님 그러면 별명으로 봉테일그러는데 본인은 그 말을..”

봉준호 영화감독 : "싫어하죠

송강호 배우 : 싫어해요?”

봉준호 영화감독 : 봉테일이라는 별명의 틀에서 놓고 보게 되면 얼마만큼 정교한가’, ‘얼마만큼 옥에 티가 없는가를 보게 되는데 저는 엉뚱함, 색다름, 또 예측할 수 없는 이상한 과감성 이런 것들을 또 저는 많이 추구하는데...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은 영화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김혜자 배우 / 영화 <마더>주연 : 저도 미처 못 느꼈던 내 속의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해줘서 봉준호 감독을 만난 것은 배우로서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거부감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김혜자씨가 영화 <마더>로 무려 11개의 트로피를 받으며 봉준호 감독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안서현 배우 / 영화 <옥자>주연 : 정말 너무 편해요. 안정감이 굉장히 커요. 액션 씬이 매우 많아서 실제로 제가 촬영한 부분은 굉장히 적었고.

김진구 배우 / 영화 <마더> 출연 : 그렇게 연기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이 먹은 사람 입장을 생각해주고 정말 그런 사람 없어요. 정말. 나 눈물 나려고 그래.”

현장에서 배우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는 봉준호 감독은 조금이라도 위험한 장면은 몇배의 제작비를 감수하면서까지 CG로 대체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아역배우들 뿐만 아니라 아이와 어른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현장의 배우들을 챙겼다고 합니다.

 

스포츠조선

변희봉 배우 / <살인의 추억>, <괴물> 등 출연 : 항상 일하면서도 배우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정말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서현 배우 / 영화 <옥자> 주연 : 모든 스태프분 일단 이름을 다 알고 계세요. 그래서 정말 잠깐 와서 도와주는 그런 막내 스태프분들도 한 명 한 명 다 챙겨주시고 ‘NG인 것 같아, 마음에 안들어라는 표현은 전혀 쓰지 않으세요. 일단 NG라고 하면 잘못한 것 같잖아요. ‘다시 한 번만 해보자라든가 아니면 좀더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김혜자 배우 / 영화 <마더> 주연 : 봉 감독님이 대단히 조용히 연출하더라고요. 굉장히 젠틀한 분이에요.”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도 철저하게 주 52시간의 촬영시간을 지킬 정도로 작품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작품의 환경까지도 다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꼭 촬영현장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에서도 사람에 집중하는 감독인 것 같습니다.

 

CJ엔터테인먼트 / 아시아투데이 인터뷰

송강호 배우 : “거장이고 최고의 예술가이다 보니 다른 배우들은 현장에서 집요하고 숨 막힐 것 같다고 예상하고 와요. 하지만 너무 유쾌하고 배려심이 있다 보니 감동을 받더라고요. 이번 현장에서는 유독 여유가 있었어요. 물론 그전에도 여유가 없는 건 아닌데 유독 기생충때는 거장다운 여유가 보였다고 할까.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제작보고회 때 거창하게 이 영화는 봉준호의 진화이자 20여년 한국 영화의 진화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리얼리즘이라는 세계는 너무 광범위한 개념이지만 꾸준하게 봉준호가 추구해온 리얼리즘 세계가 기생충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되요. 장르의 혼합된 변주도 한몫했지만 봉준호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통찰력이나 사회에 대한 비전, 미학적인 완성이 놀라웠어요.”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인생의 정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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